폰트 스펙
- 종수
1종
Regular
- 글자수
한글 2,780자
라틴 332자
특수문자 513자
- 디자인 연도
2025
- 출시일
2025.10.31
- 디자이너
송무늬, 이가희
- 폰트 파일 형식
OTF
직지그래픽
다양한 컨셉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많은 서체 시리즈. 개성있는 디테일로 시각적 재미를 더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서체이다.
폰트 설명
요괴 프로젝트는 “한국 요괴”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한 신규 폰트 패밀리입니다. 한국적인 요소와 요괴라는 존재의 흥미로움을 결합하여, 기존에 없던 독자적인 서체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한국 괴물 백과』에서 소개된 요괴 중, 글자 형태로 구현하기에 적합하면서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요괴들을 선별했습니다.
흑갑백갑, 비유설백, 계룡은 각각 독특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 신비롭고 기괴한 존재감 속에 한국적 요소와 친근한 귀여움을 시각적으로 결합하여 독창적인 폰트로 재해석했습니다.
<한글디자인>
크고 강력한 요괴 계룡의 이미지를 담아낸 강한 힘이 느껴지는 붓글씨 기반의 폰트입니다. 네모틀 안에 밀도 있게 꽉 차는 구조로, 가로와 세로 폭이 일정하여 단단한 인상을 주며 강한 힘과 부드러움이 공존하여 높은 주목도를 자랑합니다.
계룡의 형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닭의 부리는 날카로운 획의 끝으로, 용의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은 유려한 획의 흐름으로 나타냈습니다. 특히 'ㄹ' 자소는 뱀의 형태를 모티프로 삼아, 시작점은 꼬리처럼 가늘게, 끝맺음은 머리처럼 넓어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획 대비를 통해 두꺼운 획 속에서도 답답함 없이 힘의 흐름이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폰트의 가장 큰 특징은 붓의 생생한 물성이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붓을 강하게 눌러 진하고 두꺼워진 획이 끝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며 가늘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은 계룡의 강한 성질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먹이 잔뜩 묻은 붓이 찍혔다가 힘이 빠지는 붓글씨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세로모임 민글자('ㅅ')의 연결 부분이나 가로모임('ㄲ')에서 획의 두께가 급격히 얇아지는 부분 등에서 붓의 역동적인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라틴디자인>
라틴 알파벳 또한 붓의 필획감을 유지하며 한국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W’의 끝맺음, ‘T’의 세로획이 얇게 마무리되는 점, ‘i’ 위의 점(dot) 등은 모두 붓이 종이에 닿고 떨어질 때 생기는 형태를 관찰하여 구현했습니다.
<딩벳>
딩벳은 각 폰트당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양의 상징인 음양 기호 1개, 음양오행의 다섯 원소 5개, 그리고 각 요괴의 특성을 담은 딩벳 4개입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기호는 6가지이며, 같은 공통 기호더라도 요괴의 분위기나 특징에 따라 다르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3가지 폰트의 공통기호 딩벳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공통 음양기호
음양오행 : 물, 불, 나무, 산, 검(쇠)
캐릭터 딩벳 : 붓으로 직접 종이에 그려 스캔한 뒤 딩벳으로 제작. 붓이 종이에 스며들 때 혹은 지나갈 때 나오는 자잘한 획과 텍스처로 비롯된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지 않고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붓의 특성을 나타냄.
-요괴: 머리는 닭이고 하체는 용으로 되어있는 계룡
-알영부인: 원래는 알 유니코드(1F954) 를 사용하여 알을 표시하는 것이 정상이나, 계룡의 옆구리에서 태어난 설정을 반영하여 알의 형상이 나오는 대신 ‘알영부인’ 이 나타나는 것으로 표현
-발톱: 날카로운 계룡의 용 발톱
-빛: 계룡의 머리 부분 혹은 몸 전체가 흰 빛으로 덮임
